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 정치학 (문단 편집) === 챕터별 내용 정리 === 각 챕터의 내용들을 각각 [[세줄요약|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책에서 전반적으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하단에 간략히 정리할 것이다. 즉 [[가부장제]]가 모든 [[성차별]]과 여성억압의 가장 근원적인 원인이라는 점과 그것이 실상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적인 것마냥 위장한다는 점을 먼저 살펴보고, 저자가 바라보는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엽에 이르는 "성 혁명 제1기" 의 성패를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본서에서 네 명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예비평의 사례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 '''1.''' 성 정치학의 사례들 헨리 밀러나 노먼 메일러와 같은 작가들의 소설에서는 남성이 여성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남성성의 귀감으로서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장 주네의 소설에서는 동성성교 집단을 배경으로 하여 이러한 남성성의 이미지가 남성들의 인위적인 허울에 불과함을 폭로한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바꾸려면, 먼저 남성성의 인위성을 폭로함으로써 가장 근원적인 문제인 남성들의 젠더 권력을 깨뜨려야 한다. * '''2.''' 성 정치학의 이론 가부장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매우 광범위하고 만연하며 보편적으로 드러나는 사회적 상수로서, 남성들의 젠더 권력을 영속화한다. 가부장제는 이념적, 생물학적, 사회학적, 계급적, 경제적, 교육적, 폭력적, 종교적, 심리적으로 남녀 모두에게 그 보편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지배 체제는 그것이 인위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자연적 법칙이라고 위장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3.''' 성 혁명 제1기: 1830년-1930년 19세기 말의 1차 성 혁명은 처음으로 가부장제를 공격했지만, 참정권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이후로 동력을 상실하고 반혁명을 초래했다. 이때는 빅토리아적 낭만주의가 가부장제를 정당화하던 시기였으나, 존 스튜어트 밀과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가부장제의 정당성을 문제삼았다. 문학 분야에서도 하디, 메레디스, 브론테, 와일드 등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부장제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각기 한계도 드러냈다. * '''4.''' 성 혁명 반동기: 1930년-1960년 반혁명 시기인 20세기 초엽에 나치 독일은 가부장제를 회복시켰고 소련은 가부장제를 전복시키려 했으나, 양쪽 모두 가부장제를 재현하게 되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남근 선망과 생물학적 본질주의, 열등한 여성성에 대한 이론 체계를 통해 반혁명에 대한 지적 기초를 제공했다. 20세기 중엽 사회과학의 기능주의 학파 또한, 가부장적 사회구조를 문제삼기보다는 그것에 적응할 것을 일견 중립적인 언어로 권고했다. * '''5.''' D. H. 로렌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소설에서, 주인공 남성은 자기 자신에 대한 극단적인 나르시시즘을 갖고 있으며 무한한 매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한편 동료 남성들은 경쟁자로서가 아니라 주인공이 추구해야 할 권력을 지닌 영웅적 이상으로 묘사되며, 동성애를 통해 주인공은 그것을 성취한다. 반면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그에게 굴복하며,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사실상 종교화된 형태의 남성우월주의적 의례를 통해 살해당하는 결말을 맞는다. * '''6.''' 헨리 밀러 헨리 밀러는 자신의 작품에서 섹슈얼리티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지만, 그것은 섹슈얼리티에 대한 청교도적 혐오감과 경멸만을 표상할 뿐이었다. 밀러는 여성을 극단적으로 대상화했으며, 섹스를 일체의 의사소통이 없는 성기 간의 물리적 접촉으로 환원할 만큼 비인격적으로 묘사했다. 밀러의 인간미 없는 섹스는 사춘기 소년들의 무용담에나 나올 듯한 유치한 것으로, 그 활약을 지켜보고 추앙해 줄 또래 청중들을 필요로 했다. * '''7.''' 노먼 메일러 노먼 메일러는 남녀 간 관계를 전쟁으로 생각했으며, 여성에 대한 성적 폭력성을 긍정하고, 그런 폭력이 섹슈얼리티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을 남자답게 하는 것이 바로 폭력성이라고 생각했으며, 누군가가 평화적으로 여성을 대한다면 그는 더 이상 남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남성성의 강박은 동성애에 대한 반감에도 영향을 주어, 그는 동성섹스가 남성에게서 남자다움을 빼앗아가는 모욕적인 행위라고 생각했다. * '''8.''' 장 주네 장 주네는 동성애 남성의 시각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을 바라보며, 조화라는 이름의 가식 이면에 있는 불평등과 권력관계를 통찰해 낸다. 초기 작품들 속의 문제의식은 여성성이 자신의 비천함을 끌어안은 채 파멸하는 순교의 형태로 이야기가 끝난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후기 작품에서는 여성성이 혁명적 힘의 원천이 되는 데까지 나아가며, 대안적 삶의 양식을 만드는 것이 혁명의 완성임을 예견한다. 4장에서 '반동기'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원서에 따르면 이는 counter-revolution이라는 단어이지 (혹은 형용사로는 reactionary) [[백래시|backlash]]는 아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역서에서 '반동' 이라고 불리는 표현들을 '반혁명' 으로 표기함으로써 backlash와 구분하도록 하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